인공눈물 제대로 알고 넣자

라식, 라섹, 백내장 수술 등 눈 수술과 늘어나는 전자기기 사용 때문에 눈의 뻑뻑함으로 더 해지고 있습니다. 많이들 사용하는 인공눈물. 올바른 사용 방법과 보존 방법을 하지 않을 경우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의 원인에 따라 달라지는 인공눈물의 성분과 인공눈물을 사용 시 가장 많은 질문 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눈과 눈물층

 

눈과 눈물

안구 건조증이라고 하면 인공눈물을 넣으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눈물이 분비되지 않거나, 마르는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인공눈물만으로는 완치가 어렵습니다.

눈물은 지방층, 수분층, 점액층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막 중 수분층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일반적인 인공눈물입니다. 눈 관련 수술이나 노화로 인한 건조증의 경우 다른 층에도 문제가 발생한 상태일 수도 있기 때문에, 수분층만 영향을 주는 인공눈물로는 증상개선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원인에 따라서 사용되는 인공눈물을 달리하여야 안구건조증의 증상 개선 효과가 달라집니다. 눈이 건조하다고 해서 무조건 인공눈물을 점안 하는 것이 아닌 원인에 맞는 안약을 안과에서 처방받아 사용하는 것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인공눈물 성분을 통한 안구건조증 인공눈물

 

인공눈물은 점도에 따라 점안액, 겔제, 연고로 분류 됩니다. 인공눈물의 점도가 높을 수록 눈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지만, 시야 흐림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겔제나 연고는 대부분 취침 시에 사용하길 권장합니다. 염화칼륨과 염화나트륨복합제는 단순히 눈물 층만을 보충 해주며, 눈물의 증발을 방지하거나 습기를 유지 해주지는 않습니다. 인공 눈물 성분을 보고 확인하여 약국을 방문 하여 추천 받아 사용 하실 수도 있습니다.

  • 히프로멜로오로스(Hypromellose),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ydroxypropyl methylcellulose; HPMC)
눈물의 점도를 증가시켜 줍니다. 눈물이 눈에 머무르는 시간을 길게 해주며 수성 층이 부족한 안구건조증에 효과적입니다. 단독으로 보다는 덱스트란(Dextran), 글리세린(Glycerin)과 혼합된 제품으로 사용됩니다.

누마렌 점안액(한림제약; 히프로멜로오스 + 덱스트란 70), 이지드롭 점안액(한림제약; 히프로멜로오스 + 글리세린 + 폴리에틸렌글리콜), 아이리스 점안액(삼천당제약; 히프로멜로오스 + 덱스트란70), 루핑 점안액(현대약품; 히프로멜로오스 + 염화칼륨 + 염화나트륨)

  • 히알루론산 

성분의 인공눈물은 제품별로 농도가 0.1%, 0.15%, 0.18%, 0.3% 등으로 세분화 되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눈물을 잡아둘 뿐 아니라, 안구건조증으로 인해 눈 표면에 생긴 상처를 치유하는 효과도 있어 안과 의사가 가장 많이 추천하는 성분입니다.

  •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 (Carboxymethylcellulose; CMC)
수분을 끌어들여 눈물층을 두껍게 해주어 눈물의 수성층 부족에 의한 안구건조증에 효과적입니다. 일반 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며, 처방전이 있으면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리프레쉬플러스 점안액(한국엘러간), 눈앤 점안액(한미약품), 디알클리어 점안액(삼천당제약), 디알프레쉬 점안액(디에이치피코리아), 하이아이프레쉬(휴온스), 프렌즈아이엔젤(중외제약),원타임프레쉬 점안액(유니메드)
  • 폴리에틸렌글로콜

눈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하여 눈물의 증발을 예방합니다.

  • 포비돈(Povidone), 폴리비닐 피롤리돈(Polyvinyl pyrrolidone)
각막 상피세포를 보호하고, 눈물의 점도를 증가시켜 보호막을 형성하여 눈물의 증발을 예방하여 주로 점액층에 작용한다.

옵타젠트 점안액(삼일제약), 포비돈 점안액(한림제약), 티어드롭 점안액(한미약품), 아이투오 점안액(삼일제약)

라놀린, 레트리마이드, 카트보머는 유기 지방 성분으로 점도가 높아 눈 표면에 오래 지속되며 눈물의 지질층에 효과적이다, 높은 점도 때문에 끈적거림이나, 시야 흐림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로 취침 시에 사용된다.
  • 레보카르니틴(Levocarnitine), 에리스리톨(Erythritol)

각막 상피세포의 부피를 유지하고, 단백질 변성을 방지합니다.

아이톡 점안액(광동제약; 트레할로스), 아이엔젤톡톡 점안액(유니메드제약; 트레할로스), 아이포레 점안액(제뉴마파; 트레할로스)

  • 폴리올(Polyol, Polyhydric alcohol)

폴리소르베이트는 눈물의 점액층을 보충해 줍니다.

이지드롭 점안액(한림제약; 히프로멜로오스 + 글리세린 + 폴리에틸렌글리콜), 베타케어에이플러스 점안액(제뉴파마; 폴리소르베이트80), 아이듀 점안액(제이더블유신약; 폴리소르베이트80)

 

인공눈물 점안액 성분
출처: 약학 정보원 약국 안약

 

인공눈물 자주 넣으면 해롭다?? NO

‘인공눈물을 자주 넣으면, 몸에서 눈물이 만들어지지 않아 장기적으로 눈 건강에 더 해롭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인공눈물은 눈물의 수성 층을 보충하고 눈물의 증발을 방지해 주어, 눈의 조직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대한안과학회 관계자는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은 일회용 인공눈물이라 하더라도 하루에 6회 이상 사용하는 것은 눈물 속에 존재하는 유익한 효소나 성분의 희석을 초래해 안구 표면을 손상시키고 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라고 합니다. 인공눈물 오남용으로 인한 합병증을 피하기 위해선 안과 전문의 진단에 따라 사용량을 달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회용 인공눈물의 경우 보존제가 들어 있어 한번 점안 시 1~2방울, 하루 4~6회 정도가 적합하다고 합니다. 만일 하루 6회 이상 사용하는 경우는 보존제가 들어 있지 않은 무방부제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구건조증은 시력과 상관없는 가벼운 병이다? NO 

안구건조증을 가벼운 증상이라 생각해 방치하기 쉽습니다그러나 안구 건조 상태가 지속되면 각막 상처가 생기고 각막염과 같은 다른 질환으로 번질 수 있으니, 초기에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 치료해야 합니다. 또한 눈에서 눈물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아 발생하는 안구건조증의 경우 쇼그렌증후군 등 다른 질환과 연관성이 있을 수 있을 수 있습니다.

눈 안구건조증 치료부위와 치료방법
출처: 리즈 김상식 안과 의원

 

올바른 인공눈물 사용 방법

일회용 안약을 뚜껑을 따고 사용 시 1~2방울 버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뚜껑 개봉 시 발생한 미세 플라스틱이 안약에 포함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인공눈물이 나오는 부분이 눈과 눈썹에 닿지 않게 사용 해야 합니다. 눈에 있는 상재균의 감염 위험이 있기 때문에 쓸 수 없는 감염 된 인공 눈물 점안액입니다. 원칙적으로 거리를 두고 사용하는 것을 권장 합니다. 또한 안과 전문의들은 안약을 안쪽이나 바깥쪽에 점안하는 것에 큰 관계는 없지만, 앞에 공간이 더 넓기 때문에 바깥쪽 보다는 안쪽의 아래 눈꺼풀을 살짝 당긴 후 인공눈물을 점안 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합니다.

눈에 안약을 넣고 눈을 지긋이 3~4초 정도 지그시 눈을 감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고루 퍼지게 하는 좋습니다. 눈을 깜빡거리는 행동은 성분들이 퍼지는 것을 방해 하므로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공눈물 점안액 투여방법

 

쓰고 남은 안약 다시 써도 된다? 인공눈물 일회용 유통기한

일회용 안약은 뚜껑 따고 사용 시 원칙적으로는 한 번 점안하고 버리는 것을 한국 식약청에서는 권고하고 있습니다. 올바른 사용 방법과 올바른 보존 방법으로 사용하신다면, 일상생활에서는 일회용 안약 개봉 후 12시간까지는 감염 위험이 거의 없다고 하여, 아침에 개봉한 안약은 잠들기 전까지 사용 가능 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공눈물의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색이 변하거나 뿌옇게 된 건 바로 버려야 합니다.

 

인공눈물 주의 사항

안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인공눈물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 바로가기

렌즈 착용 시에는 렌즈의 종류나 보존제 함유 여부 등에 따라 안약의 사용 가능 여부가 달라집니다. 제품 정보 확인 후에 가능한 경우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프트렌즈 착용자는 보존제가 들어 있지 않은 인공눈물을 사용해야 하는데, 인공눈물의 보존제로 주로 사용 되는 벤잘코늄이 분자량이 작아서 소프트렌즈 투과하여 손상을 주기 때문입니다.

보존제가 들어 있는 다회용 안약은 최초 개봉 후 1개월 이내에 사용하도록 합니다.

인공눈물은 의약품으로 약국에서만 구입이 가능합니다. 약국 외의 장소(편의점, 안경원 등)에서 판매되는 콘택트렌즈 습윤제는 인공눈물이 아니므로 혼동 하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합니다.

 

인공눈물 부작용

충혈, 눈 자극감, 눈꺼풀 가려움 등이 있습니다. 드물게는 눈꺼풀 염증, 눈곱, 안구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도록 해야 합니다.

인공눈물의 경우 부작용 정보는 대부분 경미하고,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한 가능성은 낮은 편입니다.

그 외 부작용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제품 설명서 또는 제품별 허가 정보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눈 운동법

  • 안구 스트레칭: 눈을 감고 눈동자를 상하좌우로 움직여주고, 10회 반복해 주세요.
  • 손가락을 바라봐: 팔을 뻗어 손가락을 들고 눈앞까지 10회 반복해서 왕복하여 주세요. 눈을 깜빡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 눈앞 꼬리 체조 : 눈앞 꼬리를 눌렀다 떼기를 5회 반복해요. 또한 눈을 위로 뜨고 안구 아래쪽을 눌러주세요.

FAQ. 자주 묻는 질문

Q. 인공눈물 자주 넣으면 안 좋은가요?

A. ‘인공눈물을 자주 넣으면, 몸에서 눈물이 만들어지지 않아 장기적으로 눈 건강에 더 해롭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안과 전문의 진단에 따라 사용량을 달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눈이 건조한데 인공눈물을 사용하면 되나요?

A. 눈이 건조한 원인을 파악하여, 알맞은 점안액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단순한 안구 건조증이 아니라 다른 질환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으므로, 안과 전문의의 진단과 올바른 치료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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