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 해결, 환절기에 더 건조해지는 눈을 위한 5가지 방법

환절기에 눈이 시리고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이 느껴지시나요? 쉽게 눈이 피로해지고, 겨울철 외출 시에는 찬바람에 눈물이 줄줄 흐리시는 증상이 안구건조증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외관 상으로는 눈이 약간 충혈 되기도 하고, 심한 경우 두통까지 발생하는 안구건조증에 증상 및 치료 방법, 완화 방법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구건조증의 정의는?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층이 빨리 소실 되어 각막과 결막이 자극받아 눈이 시리고, 간지러움과 이물감 등의 자극 증상을 느끼게 되는 눈의 질환을 말합니다. 이에 대한 반사 작용으로 눈물을 과도하게 흐리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눈물 구성 성분의 균형이 맞지 않아서 눈물의 고삼투압, 눈물막의 불안정, 안구 표면의 손상과 염증, 감각 신경의 이상 등으로 눈물층의 항상성이 상실 되기도 하여 다양한 안구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입니다.

안구의 표면은 수분층, 점액층, 기름층의 세 가지 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 중에 수분층에 이상이 생기면 ‘눈물 생성 부족형’ 안구건조증, 기름층에 이상이 생기면 ‘눈물 증발 과다 형’ 안구건조증에 해당합니다. 건조한 환경에 노출된 대다수의 안구건조증 환자들은 눈물이 마르지 않게 해주는 기름층의 마이봄샘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경우가 많습니다.

 

안구건조증의 증상은?

눈이 뻑뻑한 증상에 그치지 않고 눈알이 빠질 것 같은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결막이 충혈되거나 눈곱이 자주 끼는 등의 증상도 동반 될 수 있으며,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과 두통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두통은 건조해진 눈이 피로해지면 눈 초점을 맞추는 근육의 긴장도가 높아지고, 조절력이 저하되면서 머리 앞부분에 영향을 줘 두통이 발생합니다. 이에 따라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는 경우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안구건조증을 방치하면 시력 저하가 발생하기도 하며 심하면 실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

안구건조증 완화하는 방법 5가지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여 눈의 피로도가 쌓여서 전 연령에 걸쳐 안구건조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

물을 많이 마셔주는 것도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눈꺼풀 제대로 깜빡이기

눈을 제대로 깜빡인다는 것은 눈꺼풀을 완전히 감았다가 뜨는 것입니다. 의식적으로 깜박이려고 노력하며 눈물이 한 번 순환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온찜질과 눈꺼풀 세정

속눈썹 밑 기름을 짜내는 마이봄샘에서 깨끗한 기름이 나와야 건강한 눈물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동양인은 약 40~60%가 마이봄샘 기능이 저하되어 있습니다. 온찜질로 눈꺼풀을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 위에 따뜻한 수건을 올려놓거나, 손을 따뜻하게 해 눈을 가볍게 누르듯 마사지합니다. 아침저녁으로 최소한 3분 이상 해주면 좋고, 온찜질 후에는 반드시 눈꺼풀을 씻어야 합니다.

1일 4~6회의 인공눈물적정량 사용

인공눈물 사용을 1일 4~6회로 권장합니다. 인공눈물을 수시로 점안하는 것은 안구 표면의 점액을 씻겨 나가게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자외선 차단

자외선은 UVB와 UVA 파장입니다. UVA는 피부 깊게 각막부터 수정체, 망막까지 침투하고, UVB는 대부분 짧은 시간 각막에만 흡수되지만 피부 표면에 화상을 입히게 됩니다. 눈이 지나치게 자외선에 노출되면 안구건조증이나 황반변성, 각막염, 백내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자외선이 강한 날에는 선글라스나 챙이 넓은 모자를 쓰는 것이 도움 됩니다.

 

인공눈물로 치료 안 되는 안구건조증, 올바른 치료법

약물치료 사이클로스포린 제제

안구건조증에서 안구 표면의 염증 반응인 T 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하는 기전으로 안구건조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몸 안에 외부 물질이 들어오는 것에 대한 거부 반응을 줄여주거나 예약하기 위해 처방되는 면역억제제의 일종입니다.

콜라겐 플러그

콜라겐 플러그는 눈물길 내부에 삽입하여 두 달 동안 눈물 배출을 감소시켜 물리적으로 안구 표면의 눈물양이 풍부해져 즉각적으로 안구건조증을 호전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겉으로 보이지 않으며, 몸의 구성 성분인 콜라겐으로 제작해 자연적으로 녹아서 배출되며, 이물감이나 불편함을 느끼지 않습니다.

IPL 레이저 시술

눈꺼풀 안에 있는 마이봄샘의 기름 분비를 자극하여 눈물층의 바깥 표면을 감싸는 역할을 하는 유막 배출을 촉진합니다. 이에 따라 눈물층의 수분 성분의 증발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IPL 레이저 시술은 안구건조증을 개선하고 다래끼 환자의 경우에 눈꺼풀 주변의 눈꺼풀염을 치료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결막 성형술

결막 이완 환자에게서는 결막이 늘어져 있기 때문에 눈물층을 외부로 밀어냅니다. 이에 따라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고 결막이 충혈되고 자극되는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결막 이완은 안약 사용만으로는 치료하기 어렵고, 고주파 침을 이용한 소작이나 결막 절제 및 봉합 등 결막 성형술을 시행하여 근본적으로 치료하여 증상을 호전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눈과 장 건강의 관계, 안구 질환에 중요

미생물들은 눈의 면역 체계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건강한 눈과 건조한 눈의 미생물 조성이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생화학 및 분자 생물학 학회 연례 회의 ‘디스커버 BMB’에서 발표된 바 있습니다.

장 미생물 생태계 불균형이 생기면 병원체와 그 대사 물질이 전신을 순환해 눈을 포함한 각종 장기에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특히 장내 미생물 생태계가 눈 표면과 내부 질환에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장내 미생물군의 불균형이 노화 관련 황반 변성, 당뇨병성, 녹내장, 망막 병증, 백내장 등의 안구 질환에 안구 미생물군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 했습니다.

장내 미생물이 면역 질환에 변화를 불러오는 더욱 주목할 만한 사실입니다. 이는 장내 미생물군이 우리 눈의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이를 조절함으로써 질병의 발생을 억제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눈과 장의 미생물 생태계의 상호작용에 대한 이해는 아직 명쾌하지 않지만, 향후 면역 체계의 연구를 통해 안구건조증 질환에 특이적인 미생물군을 발견하고 질병을 유발하는 대사물질을 발견함에 따라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안구건조증 방치하면 생기는 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2022년 매년 평균 약 230만~250만 명이 안구건조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PC 등을 장시간 사용하는 10~30대 젊은 층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안구건조증 치료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낮습니다.

대한 안과 학회가 실시한 안구건조증에 대한 대중 인식 실태 조사에 따르면 성인 남녀 500명 중 41%는 ’건조한 증상이 가끔 나타날 수 있으나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다‘ 라고, 답하였을 만큼 치료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낮습니다.

안구건조증은 눈이 시리고, 모래가 굴러가는 것 같은 이물감, 눈을 깜빡거림에 있어 뻑뻑함과 통증 등의 증상이 자주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만일 방치하게 되면 각막 표면에 미세한 상처가 생길 수 있고, 눈물 막이 제 역할을 못 하면 각막 손상 등으로 이차적인 감염이 발생하는 경우 영구적인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는 경우 안과에 방문해 본인의 각막 및 결막 상태를 확인하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조기에 적절한 진단과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구건조증 세브란스병원 서경률교수 인터뷰바로가기

 

FAQ. 자주 묻는 질문

Q.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A. 눈물층 불안정 질환이라 불리는 안구건조증은, 눈물을 이루는 물과 기름의 관계 불균형이 오게 되어 생기는 질환입니다. 콘텍트렌즈의 사용, 라식이나 라섹 등의 안과 수술, 노화로 인한 부족 해지는 물 분비 등이 원인입니다. 물 부족으로 생각되기 쉬우나 일반적으로 35%는 수분층의 문제, 60%는 기름층의 문제, 기타 5% 정도입니다.

Q. 안구건조증의 완화 방법은 무엇인가요?

A. 충분한 수분 섭취와, 온전하게 눈꺼풀을 완전히 감았다가 뜨는 것을 의식적으로 하여, 물이 한 번 순환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아침저녁으로 최소한 3분 이상 눈 위에 따뜻한 수건을 올려놓거나, 손을 따뜻하게 해 눈을 가볍게 누르듯 마사지합니다. 인공눈물은 1일 4~6회로 권장하고, 자외선 차단을 위해 선글라스나 챙이 넓은 모자를 쓰는 것이 도움 됩니다.

Q. 안구건조증을 방치하면 어떻게 되나요?

A. 각막 손상 등으로 이차적인 감염이 발생하는 경우 영구적인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는 경우 안과에 방문해 본인의 각막 및 결막 상태를 확인하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조기에 적절한 진단과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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