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로 인한 황반변성, ‘습성황반변성’ 노인 실명 질환 1위

2017년보다 2021년에 무려 123%나 늘어난 안구질환에 대해 아시나요?  70대 이상에서는 주로 나타나며,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황반변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물이 휘어져 보이거나, 왜곡 돼 보이는 변형되어 보이는 경우가 있으면를 황반 변성이라고 합니다. 황반변성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 알아보고, 자가진단 방법과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황반 변성의 정의

황반 변성은 망막 중심부의 신경 조직인 황반에 노폐물이 쌓여 점차 시력을 잃게 되는 안질환으로 건성과 습성으로 나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황반변성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증가세입니다. 2019년 20만 471명을 기록하며 20만 명을 넘겼으며, 2021년에는 36만 7,463명, 2022년에는 42만 3491명으로 4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급격히 증가 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습성 황반변성

망막 아래에서 생긴 비정상적인 혈관이 황반 쪽으로 자라면서 출혈이 발생하면 습성 황반변성으로 부릅니다. 비정상 혈관인 신생혈관이 형성되어 안구 출혈과 망막이 붓는 증상과 함께 급격한 시력 손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수개월 이내에 실명에 이를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건성 황반변성

황반변성 환자 중 90% 정도가 건성 황반변성이며 망막에 드루젠이라는 노폐물이 쌓이거나 조직이 위축돼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천천히 시각세포가 파괴됨에 따라 시력 저하 증상이 나타나고 진행은 빠르지 않지만, 습성 황반변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기적으로 경과를 관찰해야 합니다.

습성 황반변성

황반 변성(macular degeneration) 원인

우리 눈에는 얇은 신경 조직인 망막이 있습니다. 망막의 중심을 황반이라고 합니다. 황반은 물체를 선명하게 볼 수 있게 합니다. 황반변성은 황반에 생기는 여러 가지 질환을 말하며, 노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7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미국을 비롯한 서구에서는 65세 이상 인구에서 실명의 가장 흔한 원인이라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최근 10년간 평균수명이 늘고, 식습관과 생활양식이 서구화되면서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연구 결과, 양쪽 눈 모두 나이 관련 황반 변성을 진단받은 양측성 황반변성이 전체 참가자의 6.12%를 차지했는데, 40대에서 0.88%였던 유병률이 70대 16.78%, 80세 이상이 되면 21.15%로 나이가 들면서 뚜렷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황반변성은 초반에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서서히 시력을 잃고 결국 실명에 이르는 무서운 병으로 주요 원인은 노화입니다. 이외 유전, 흡연, 고도 근시, 염증 등도 위험 요인으로 꼽힙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유세준교수가 알려주는 황반변성

 

황반 변성 증상

백내장 역시 초기 증상은 노안과 비슷하기 때문에 간과하기 쉽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노화로 인해 황반에 변성이 발생하게 되고, 시각세포가 죽어 시력 감소를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아래의 2가지 증상이 있을 경우는 황반변성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어느 정도 진행이 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1. 사물이 휘어져 보이거나, 왜곡 돼 보이는 변형되어 보이는 경우
  2. 사물의 일정 부분이 상대적으로 어둡게 보이는 경우
  3. 전혀 보이지 않는 중심 암점이 생긴 경우

 

황반 변성 자가 진단 방법

  • 글자가 흔들려 보임
  • 직선이 휘어 보임, 사물이 휘어져 보이는 증상
  • 책, 신문을 읽을 때 글자의 공백이 생김
  • 그림을 볼 때 한 부분이 지워진 것처럼 보이지 않음
  • 시야가 흐릿하고 검거나 빈 부분이 있음
  • 물체가 찌그러져 보이거나 색이 이상하게 보임

바둑판 모양으로 나란히 배열된 정사각형들의 그림을 눈앞 30㎝ 정도의 거리에 놓습니다. 한 눈씩 교대로 가리면서 이 판의 한 가운데의 점을 보았을 때, 그 주변의 선들이 구불구불하게 휘어 보이거나 어둡게 보이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 봅니다. 이상이 있으면 안과에서 정밀진단을 받아봐야 합니다.

황반변성 테스트, 황반변성자가진단
황반변성 암슬러 격자 테스트

 

황반변성 자가 진단 방법 보러 가기

 

습성 황반 변성 치료 방법

황반변성 치료의 목적은 진행 속도를 최대한 줄이고 시력 저하를 최소화 하는 것이다.

황반변성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 광 역학요법, 레이저 광 응고술, 안구 내 주사 치료와 함께 외과적 수술 등이 있습니다. 환자 상태에 따라 시술 방법은 달리 적용됩니다. 치료와 함께 항산화제 섭취, 선글라스 착용, 심혈관계 질환 예방 및 치료 등이 이뤄진다면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 항체 주입술이 보편적입니다. 습성 황반변성의 경우 신생혈관을 억제하기 위해 항 혈관내피성장인자라는 약제를 눈 속에 직접 주사합니다. 정기적인 안구 내 주사 치료를 통해 신생혈관 발생을 억제하고 이미 발생한 신생혈관 막에서의 누출을 막아 황반변성 진행을 억제합니다.
  • 망막정맥폐쇄의 경우 황반부종을 가라앉히기 위해 안구 내 항체 주사 또는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 레이저 치료를 시행하며, 신생혈관 발생 억제를 위해 혈관이 막힌 부위에 레이저 광 응고술을 시행하거나 안구 내 항체 주사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 건성 황반변성의 경우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습성 황반변성으로 진행을 막기 위해 식단 조절과 영양제 등 보조제를 복용하여 관리합니다.
  • 망막 출혈을 넘어 유리체까지 출혈이 있을 시에는 유리체절제술 등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황반 변성 예방법

황반변성을 예방하기 위해서 40대부터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비만, 고혈압, 흡연자의 경우 조절 가능한 인자를 줄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또 루테인, 지아잔틴, 항산화 영양제 등을 복용하고 노화에 의한 손상을 감소시켜 망막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식생활이 필요합니다. 황반 색소가 풍부한 시금치, 브로콜리, 포도, 토마토 등의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명 질환을 진단받을 때 환자들이 느끼는 좌절감과 공포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실제 황반변성, 녹내장, 당뇨망막증 등 이른바 3대 실명 질환자의 극단적 선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특히 최초 진단 후 3~6개월간 극단 선택 위험이 5배 높았으며, 나이가 들고 시력이 저하될수록 극단 선택의 위험도가 더 높다고 합니다. 이처럼 실명 질환은 상당한 심리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기적인 안저검사를 통해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해 진행을 늦추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황반변성과 같은 망막질환은 자외선에 취약하기 때문에 자외선이 강한 날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거나,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해 외출하는 것이 좋다. 정기적인 검진과 예방 습관을 통해 눈 건강을 지키길 바란다.

 

FAQ. 자주 묻는 질문

Q. 황반변성은 무엇인가요?

A. 우리 눈에는 얇은 신경 조직인 망막이 있습니다. 망막의 중심을 황반이라고 합니다. 황반은 물체를 선명하게 볼 수 있게 합니다. 황반변성은 황반에 생기는 여러 가지 질환을 말하며, 노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Q. 황반변성의 예방 방법은 무엇인가요?

A. 안저검사를 통해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해 진행을 늦추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인 황반변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하고 올바른 생활 습관을 지니는 게 중요합니다. 노화와 더불어 유전적 소인, 심혈관계 질환, 고콜레스테롤혈증, 과도한 자외선 노출 등이 황반변성의 원인으로 손꼽히는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금연, 금주, 자외선 차단 등도 꼼꼼하게 신경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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