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착각하는 하나가 이를 갈면 소리가 심하게 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보통은 이를 갈 때 뿌득 뿌드득 같은 소리를 내는데, 전혀 소리가 나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갈이를 하면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일까요? 소리없는 이갈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를 간다고 들어 본 적이 없어요
이런 분들은 이를 아주 강한 힘으로 물게 되는데, 소리 없이 이렇게 이갈이하는 것을 이 악물기, 전문용어로는 클렌칭(clenching)이라고 합니다. 엄청난 힘으로 세게 물기 때문에, 치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치아에 금이 가고 깨지는 경우와 턱 근육이 발달하고 두통이 생기며, 턱관절에 질환을 일으키게 됩니다. 또한 수면 장애를 같이 앓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갈이를 같이 자는 사람에게 들었다면, 그 수준은 생각하시는 것보다 높은 확률로 5배 이상 혹은 10배 이상 이를 갈고 있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1인 가구 수 비율이 높아지는 만큼, 스스로 이갈이를 체크 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자기 신체의 변화가 있는 것을 세심하게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요즘에는 수면 패턴을 점검할 수 있는 앱이 있습니다. 코골이나 이갈이 소리를 녹음해 주는 앱을 사용하여 점검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소리 없는 이갈이, 꽉 깨무는 이갈이 확인법
이갈이 자가진단 확인법을 알아 보겠습니다. 아래의 증상이 있는지 확인 해보시길 바랍니다.
- 볼 안쪽으로 점막으로 수평으로 하얀 백선이 있거나, 자국이 있는 경우
- 혀 바깥쪽 테두리의 치아에 눌린 자국이 있는 경우
- 나이에 비해 치아 마모도가 높은 경우, 송곳니가 뾰족하지 않고 평평하게 일자로 갈려있는 경우
- 별다른 이유 없이 치아가 전체적으로 시리거나 얼얼한 경우
- 최근 관자놀이, 두통 발생 빈도가 잦고, 강도가 점점 심해지는 경우
- 턱부위 저작 근육이 발달하는 경우
- 사각턱 보톡스 후 두통이 생긴 경우
- 잠을 자고 일어났을 때 턱 중심으로 치아, 볼, 머리, 어깨가 아프거나 불편함\
- 턱관절 장애 증상(개구 장애, 턱관절 소리, 턱 통증 등)가 생긴 경우
- 함께 자는 사람이 이를 간다고 알려주는 경우
이갈이, 이악물기 습관 어떻게 고치나요?
원인
이갈이, 이 악물기의 경우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또한 수면 호흡 장애가 있는 경우 약 85% 정도가 이갈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 등의 수면 장애가 있는 경우 치아 건강 외에도 삶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치료 해야 합니다. 그 외 음주와 흡연, 턱관절 질환이 있는 경우, 카페인 음료 및 음식을 많이 섭취 하는 등 뇌의 수면 중 각성과 수면을 얕게 만드는 행동을 할 경우 깊은 수면의 시간이 줄어들고, 수면의 질이 저하 되기 때문에 이갈이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고치는 법
스트레스를 줄이고,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턱 근육과 얼굴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과도하게 발달 된 턱 근육에 보톡스 시술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자기 전 자신의 치아에 맞춘 마우스피스나 스프린트를 끼고 자는 것도 치아를 보호 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 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들은 근본적인 치료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만약 이를 너무 세게 갈거나 치아를 너무 세게 문다면 치과 의사나 수면 장애 전문가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단시간 내 이갈이를 고치기는 어려울 수 있으며, 꾸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아래의 글과 통해 이갈이의 원인과 이갈이 고치는 법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이갈이 꼭 고쳐야 하나요?
이갈이로 인해 치아 바깥쪽인 법랑질층이 마모되면 치아의 통증 및 시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지속해서 치아를 강한 힘으로 갈거나 물 경우 치아가 흔들리거나, 잇몸이 손상되기도 합니다. 또한 턱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턱에도 통증과 질환이 생길 위험이 커집니다.
과도한 턱 근육 사용으로 교근이 발달하여 사각턱이 될 가능성이 높고, 특히 성장기 어린이의 경우 얼굴이 변형될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을 써 치료해야 합니다.
글을 마치면서
‘이를 가는 거야 그냥 피곤하면 코골고 잠꼬대하는 거랑 같은거 아니겠어?’라고 생각하는 분도 꽤 계실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살면서 단 한 번도 이 간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 하더라도, 위에 설명 드린 자가 진단에 해당하는 사항들이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가까운 치과에 가서 치아의 손상도를 확인하는 것을 고려해보는 보시길 바랍니다. 이갈이를 방치했다가 치아 손상이나 턱관절 질환이 심해져서 고생하는 분들이 저를 포함하여 많이 있기 때문에 방치하지 마시고 병원에 꼭 가보시는걸 추천해 드립니다.